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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부여군,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 레더 개발·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 선정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충남 부여에 바이오매스 기반의 신소재 비건 레더(Vegan leather)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기반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24일 부여군에 따르면, 군은 충남도,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 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74억원의 국비와 도비를 확보했다.

 

군은 이달 말부터 2027년 말까지 규암면 아름마을에 비건 레더용 소재 실증 시험무대(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버섯 폐배지와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를 활용해 △부직포 기재 생산 △열가소성 필름 생산 △시트 복합 성형 △소재 품질 인증 및 특성 분석 등을 지원한다.

 

최근 피혁제품과 합성피혁을 바이오 소재 기반의 비건 레더로 대체하려는 움직임 중 하나로 비건 패션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미래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바이오 기반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스타트업 수준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거대시장 형성을 위해 '비건 레더 전용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한 선도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연구개발은 각종 농업부산물이나 버섯 균사체 등을 활용해 비건 레더 제품의 물리적 특성을 향상하는 기술 개발과 폐자원 재자원화 공정 및 섬유화 기술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군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여일반산업단지 등에 바이오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 육성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민선 7기부터 부여를 바이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며 "청정지역인 부여에 비건 레더 산업이 꽃을 피우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양송이버섯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난해 양송이버섯 5천146t, 표고버섯 1천767t을 각각 생산해 전국 점유율 57.2%, 7.9%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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